얼마전 부터 종아리 묵직하니 뻐근하고 푸르스름한 핏줄이 보여 이게 하지 정맥류가 아닌가 의심 스러웠다.

뻐근한 건 한동안 자전거로 출퇴근 하기때문에 그러겠지 했는데 핏줄이 때문에 더 의심이 갔던 것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하지정맥류는 사람에게 쉽게 발병이 되는 질병으로 진행성 질병이란다. 완치라는 개념이 원상복구가 아니라 더이상 진행되지 않도로 하는 것이라는데...

몇 주 전부터 미루고 있다가 더이상은 안되겠기에 우선 검사라도 받고 정확한 상태 파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대전 지역의 하지정맥류병원을 찾아 보았다. 가장 오래되었다는 병원이 근처에 있었다. 사실 다른 병원들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지만 가장 오래되었다길래 방문을 해보았다.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하나도 없었다. 진료후반부쯤에 한분 오신듯...)
우선 접수부터 하였다. 상담만 받아도 되지만 검사가 필요하면 초음파 검사를 하는데 그에 대한 비용이 10만원 가까이 든다 한다. 특별한 검사라도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상담부터 받았다. 설문에 따른 간단한 상담과 종아리를 보고는 일단 검사를 해 본 후 계속 하기로 했다.

초음파 검사를 받는데 이는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았다. 아내가 임신해서 정기적으로 병원에 함께 다녔는데 그 초음파 검사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왜그리 비싼지...(장비 가격이 비싼가?)

우선 검사를 받아보니 왼쪽 사타구니 근처의 대정맥에서 역류가 시작되려하고 오른쪽 종아리는 혈관 역류가 진행중이라는 판단을 받았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압박스타킹 요법과 혈관 경화요법을 추천해 주셨다. 진료를 마치고 나와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추천 받았는데...참 한숨만 나왔다. 스타킹 하나에 10여만원 한단다.

우선은 생각좀 해봐야 겠다고 오늘 검사비와 진료비만 계산하고 돌아왔다.

하지정맥류 판정을 받고 와서인지 종아리가 더 뻐근하고 신경이 쓰였다. 후... 어쨌거나 더 진행되기전에 잡아야 하는데...

올해는 이래저래 의료비용으로 지출이 커지게 생겼으니 큰일이다. 정말 건강하기만 하면 돈 번다는 말을 절실하게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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