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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안개속에 감춰둔채 인간의 심리묘사에 중점을 둔 영화.

식상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해피엔딩이 좋은데...

오래전에 '30 Days 30 Nights'를 보았을때도 그랬지만 해피엔딩이 좋은데 그렇지 않았다.


인간은 어느 한계까지 가야만 미련의 끊을 놓아 버릴까? 하는 의문이 든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왜 거기에서 그러한 선택을 했어야 했을까? 감독의 의도는 무엇이길래 주인공이 그런 선택을 하게 했을까?

희망의 끈을 놓지 말라는 역설적인 표현일까?
아마 그런 것이겠지.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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