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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지만 몇 번을 함께 가 주지 못해서 오늘은 아이도 볼겸 시간을 내어서 아내와 함께 산부인과에 다녀왔다.

같이가는 길에 15일 부터 일부 병원에서 시험적으로 시행한다는 산전 진료비 지원 바우처 카드도 만들기로 했다.

병원을 방문하니 병원 한켠에 바우처 카드를 홍보하면 접수를 받는 은행직원이 출장을 나와 있었다. 카드를 만드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일반인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로 밖에 만들지 못한다 한다. 신용카드는 더이상 만들기 싫고 해서 체크카드를 신청하려 했지만 은행 계좌가 없어서 안된단다. 아내는 주 거래 은행을 제외한 은행 거래를 하지 않기 때문에 국민은행 계좌가 없었다. 그렇다고 몇 번 쓰지도 않을 카드를 연회비를 주고 신용카드로 만들기도 싫었다. 할 수 없이 신용카드로 신청을 했지만 계속 맘에 걸려 신청서를 되돌려 받았다.

진료를 마치고 나오는길에 공단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 본 결과 출장 나온 은행원과 다를게 없었다. 그래서 일단 은행을 방문해서 체크카드로 만들었다.

정부가 하는일이 항상 생색내기로 주먹구구식 이라지만 이정도 일 줄은 몰랐다. 
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가 아니면 안될까?
왜 산전 진료비만 지원하는 걸까?
왜 대형 병원만 시험적으로 실행하는 걸까?

신용카드나 체크카드가 아니면 정말 안되는 걸까? 임신확인서야 어차피 산부인과에서 확인을 해주는 것이니 확인된 임산부에 대해서 일괄적으로 현금을 지원하면 뭐가 문제일까? 그러면 산전 진료비로만 쓰지는 않겠지만 산전 지료비 외에 산후 진료비로 사용하면 안되는 것일까? 아니면 병원에는 산모의 정보가 있으니 공단과 연계하여 계산시 자동으로 공제 되면 더 이용자도 더 편할텐데... 굳이 추가 비용이 들게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 정말이지 답답하다.

더 크게봐서 출산을 장려하기위한 정책이랍시고 만들어 놓은 것이 정말 출산을 장려할 수 있을까? 책상머리 앞에서만 머리굴려 정책이 나오니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정책이 나올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많은 부모들이 왜 아이를 많이 낳지 못하는 것일까? 낳기가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옛날같지 않아 낳아 놓으면 스스로 크지 못해서( 예전에도 스스로 큰게 아닐 것이다. )?

정말이지 답이 나오지 않는 이야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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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진료 후기  (0) 200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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