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장길에 영화 몇편을 가져갔다. 아무래도 혼자 가는 출장길에 기나긴 밤시간을 달래줄 만한건 영화보다 좋을건 없을듯 했길래....

그리고 한국에 있더라 하더라도 영화의 선택의 제한이 있기에 보고 싶은 영화가 있더라도 대부분 혼자 보아야만 할 실정이다보니...ㅋㅋㅋ

어쨌거나... 그리 기대는 하지 않은 영화였다. '주먹이 운다'

언젠가 예고편을 보았을때 친구 '우짱' 녀석과 같이 봤으면 좋을 만한 영화이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다.

뭐 어쨌거나 기회가 되어 조용히 아주 혼자만의 시간에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시작은 여느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실 내 심장을 두드린건 마지막 결승 장면이였다.

뭐 그런 장면을 연출하기까지는 아무런 중간과정이 없었던건 아니였다. 사람을 밑바닦까지 끌어 내리고서야

처절한 장면이 나올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쓰러지면 안된다. 주먹을 휘드루는것 외에 다른건 아무것도 없다.

처절함 만이 나의 힘이요 나 서 있을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이다.

뭐 그런.....


마지막 결승전을 마친 두 사람의 표정은 승패를 초월한 그 무엇인가 였다.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향해 힘든 발걸음을 내딛은....

아마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걸 마친 후의 표정...




뭐 암튼 그런 표현하기 힘든 그 무언가를 느끼게한 영화 였다.

'Movie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클릭 Click  (0) 2007.03.11
You Are My Sunshine!!  (2) 2005.12.11
Ice Princess  (2) 2005.09.19
웰컴투 동막골  (2) 2005.08.30
초승달과 밤배  (0) 2005.08.21
Posted by NeoDreamer
:
BLOG main image
by NeoDreamer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324)
생각 훔쳐보기 (43)
날적이 훔쳐보기 (32)
지난날 훔쳐보기 (3)
가족 이야기 (5)
비뚤어진 세상?보기 (2)
---------------* (0)
Com Story (127)
Dev. Story (17)
Book Story (3)
Movie Story (10)
Photo Story (10)
IT Story (11)
Product Story (1)
---------------+ (0)
Etc (59)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h3>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