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으로~~~

2006. 1. 8. 23:13
2006년의 첫번째 나들이....

조금 먼 여행이고 갑작스런 여행이였다.

결혼전 추억이 있는 충무 마리나 리조트로 다녀왔다.


식브라더스(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범상치 않은 사람들의 모임...ㅡㅡ; )와 함께 토요일 오전에 출발하여 점심때즈음해서 통영에 도착을 하였다.

지난번에는 시간이 많이 걸렸던것같은데.. 진주 통영간 고속도로가 뚫려서 인지 시간이 2시간 40분 남짓 걸린듯하다.

모두 아침을 먹지 않아서인지 허기져 있어 충무에 도착 하자마자 충무 할매 김밥을 먹었다.

김에 밥만 말아서 무우김치와 오징어무침을 따로따로 먹는건데 썩 맛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저 충무에 왔으니 한번 먹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맘에서... 인듯...

일찍도착하여 리조트에 체크인을 하고 근처 달아 공원에 올라갔다가 리조트로 돌아가 짐을 정리하고(사실 정리할 짐도 없었지만....) 남자들(동기들....)은 사우나를 다녀왔다. 시설은 썩 좋지 않은....

저녁은 굴과 회를 떠다가 일찍 저녁을 시작하였다. 물론 술과 함께...

온갖 술.... 인삼주, 소주 그리고 양주....

침대방을 우리 부부에게 준다는 말에 혹하여 양주를 사고... 지난번에도 그런 약속에 양주를 샀것만 방해꾼이 끼어드는 바람에.....ㅡㅡ;

암튼.. 작작들 마시고 다음날 아침 시원한 콩나물 김치국을 맛있게 먹고 12시가 넘어 출발하여 덕유산을 경유해서 돌아왔다.

내가 바쁜 핑계와 아내도 몸이 무거워 움직이기 쉽지 않아 둘이 좋아하는 여행도 자주 못가고 그랬는데...

친구들 때문에 좋은 여행을 다녀온 주말이였다.

힘들게 운전하고 임산부편의도 잘 봐준 친구들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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