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눠주기~~~

마누라식 나눠주기..

혹자는 마누라라는 단어를 나쁘게 받아들이지만...

네이버 사전을 찾아 보아도,

마ː누라[명사] 1.‘아내’를 허물없이 일컫는 말. 2.‘중년이 넘은 여자’를 속되게 이르

라고 나와있다.

이중 내가 의미하는 바는 1번에 가깝다.

어원을 찾다 보면 '마누라'는 '임금이나 왕후를 일컫는 극존칭'이었다 라는 걸 찾았다.

정말로 나쁜 의미로 부르는건 아닌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낮춰 말하는 걸로 받아 들인다. 그건 아닌데...


뭐 어쨌거나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마누라'라는 단어 자체에 있는게 아니기에.. Pass...

퇴근하면 늘 반갑게 맞아주는 마누라는 나에게 '자기를 위해 남겨 두었어'란 말과 함께 아이스 크림을 건네준다.

그런데 아이스와 크림은 사라지고 아이스크림을 싸고있던 과자(뭐라 불러야 할지....)만 남아 있다.

웃으며 받아든 나는 맛있게 먹었다. 사실 맛도 있었고....


오늘은 우리 2세 '정'이를 보러 가는 날이다. 함께 준비를 하고 부끄럼쟁이(나중에 언급 하겠다) '정'이를 보고 나오느길에 은행업무를 보고.....

호떡이 먹고 싶다는 아내를 위해 은행 옆골목에 있는 호떡가게에 들러 호떡을 사주었다.

돌아오는 길에 배부르다면서 호떡을 다먹었단다...(아직 손에 무언가 들려있다.)

손에 들려 있는건 계피와 꿀이 다 빠지고 나머지 밀가루 반죽만이 남아있는 떡(호떡 중 호가 빠진....) 이 였다.

나중엔 우리 '정'이하고 둘이서 똑같은 행동을 하겠지ㅡㅡ; 그런 행동을 상상하며...

ㅋㅋㅋ 그냥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