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2005. 8. 22. 00:55
"저거 계속 봐야해?"

"왜? 다른 거 보고싶은거라도 있어?"

"아니. 속터져서 못보겠어."

이순신을 보면서 아내와 나눈 대화이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쉽게 빠져들어보게된다.

쉽게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라서인지 드라마에 그런 감정을 쏟아내는지도 모르겠다.

이순신.

푹 빠져든 드라마는 아니지만 그냥 될 수 있으면 챙겨보는 그런....

그런데 볼때마다 속이터진다. 진짜 역사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드라마 PD가 드라마의 맛을 위해 어느정도 각색을 했겠지만...

생각짧은 왕과 그의 수족들...

어떻게 보면 왜군보다 더 못된 놈이라 생각된다. 죽통을 한대 날리고 아주 자근자근 밟아주고 싶은 놈들이다.

그걸 보며 예나 지금이나 바뀌지 않는 썩어빠진 정치권이란 사실에 화가 난다.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물리친 다음 조정을 씻어 주었으면 했는데... 다음주가 마지막이 되겠군...


예전 어디에선가 이순신 장군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란 글을 본적이 있다.

순직이 아니라 자살 이라는둥 더러운 정치권이 보기싫어 은둔설등 예고편을 보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은 갑옷을 입고 출전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스스로도 마지막이라 생각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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